10살전 아이에게 꼭 심어줘야 할 5가지 품성

10살전 아이에게 꼭 심어줘야 할 5가지 품성

10살전 아이에게 꼭 심어줘야 할 5가지 품성
10살전 아이에게 꼭 심어줘야 할 5가지 품성

 

 
아이에게 꼭 심어줘야 할 5가지 품성 이명경 지음

오랜동안 책장에서 뒹굴러 다니던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엄마를 위한 교육 지침서 같은 데, 울 옆지기는 읽지 않고 큰 애가 맨날 이 책을 읽으며 킥킥 대던 기억이 납니다. 연신 ‘우리 엄마가 이래’라고 하며 책 한줄 읽고 엄마 한 번 쳐다 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요즘 들어 은근히 자기계발서적을 많이 읽게 되는데요. 이 <아이에게 꼭 심어줘야 할 5가지 품성> 제목이 엄청 긴 책은 엄마를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제가 읽어 보니 아빠를 위한 책이기도 했습니다. 아이의 교육은 아무래도 누구 한 명의 책임은 아니니까요.

아주 얇고 가벼운 책입니다. 주제별로 5꼭지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용도 상당히 직관적이구요. 하루 삼십분씩 읽는다면 일주일 안으로 읽어 지리라 생각 됩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나누어 아이에게 꼭 심어줘야 할 5가지 품성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습니다. 팁과 예시와 상황설정등을 통해 실례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서 대처해야 할 방법등도 꼼꼼히 짚어 주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아으~ 낮간지럽게’, 혹은’ 너무 가식적인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닭살돋는 멘트도 들어 있더군요. 🙂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해야 할 행동이나 말 들이 담겨져 있지만, 또한 그렇게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고충을 알기 위해 남편들도 한 번쯤 들춰 보면 좋을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직관적인 책이기 때문에 사실 목차가 내용을 전부 말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이의 말에 집중하고 아이의 말에 공감하며 아이의 본 모습을 인정하고 부모의 기분대로 부모의 입장에서만 아이를 키우려고 하지 않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도 미성숙했지만 하나의 인격체이기 때문에 부모가 생각하는거 보다 훨씬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점은 다시 한 번 저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조금 큰 아이들은 ‘너 잘되라고’ 화내는 엄마의 말이 거짓인 것도 쉽게 눈치 챈다. 실제로 유치원에 다니는 만 7세가 채 안된 어린 아이가 “엄마가 지금 나를 때리는 건 나를 사랑해서가 아니야. 엄마가 화가 났기 때문이지.” 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바람에크게 당황했다고 고백하는 엄마도 있었다.

– 본문 중에서-

 

첫 부분에 나오는 이 구절은 저도 뜨끔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네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내 아이에게 나의 욕망을 투영하려고 했었을까하고 반성해 봅니다. 내 뜻대로 안되는 아이에게 때론 일부러 때론 감정적으로 내뱉는 말들이나 행동들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받아 들여 지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줍니다.

타고난 기질을 인정하라.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우리의 아이지만 부모와 똑같을 순 없겠지요. 하물며 일란성 쌍둥이도 서로 다르다고 하니 우리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잘 못을 했을 때도 아이의 잘못한 행동에 촛점을 맞추어서 혼내는 방법이 중요한데요. 칭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와 똑똑한데~’라고 말하기 보다는 ‘열심히 하더니 결과가 좋게 나왔구나. 자랑스럽다.’라는 식의 과정과 행위에 촛점을 맞춘 칭찬이 올바르다고 지적해 줍니다. 이런 부모의 칭찬 습관을 가지려면 부모부터 아이를 믿고 장기적인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시험 성적표에 일희일비 하지 않는 부모의 마음을 가져야 ‘열심히 했지만 이 번 성적은 좋지 않았구나. 그렇지만 공부한 것은 헛된것이 아니야. 언젠간 다른 방식으로라도 도움이 될꺼야’라는 위로를 진실되게 할 수 있을 테니까요. 부모가 과정보다 결과인 성적에 목메어 있다면 같은 말의 위로를 던져줘도 거짓말이란 걸 아이들은 금방 눈치챌 것입니다.

<10살전 아이에게 꼭 심어줘야 할 5가지 품성> 이 제목도 참 긴 책은 아이에게 심어줘야 할 품성을 가르치기 위한 부모의 품성을 짚어 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엄마를 위한 책이면서 엄마를 이해하기 위한 아빠들의 책이기도 한 책.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모르고 지나치고 있는 문제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경각심을 가져야 할 질문들을 이 책에서 만나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서평을 하다 보면 책 소개내지 책 광고 한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좋은 책이라면 함께 읽고 생각을 공유했으면 하는 욕심인듯 합니다 🙂 읽기엔 가볍고 내용도 직관적인 책입니다. 한 번쯤 일독을 권해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