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 강렬하고 스피디한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 강렬하고 스피디한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 강렬하고 스피디한 범죄액션
안녕하세요. 달과바람입니다. 영화 리뷰를 몇만년만에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촬영과 후반작업, 그리고 직장을 다니며 정신없이 살다보니 극장에 갈 시간은 없고, 뒤늦게 본 영화는 리뷰하기도 뻘쭘하고 해서 그냥 지나가곤 했습니다. 사실 블로그에 글 하나 올릴틈도 별로 없었고요.

그런데 마동석, 윤계상 주연의 이 “범죄도시”는 리뷰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을 정도로 저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주었습니다. 보고나서 돌아보면 스토리상의 허점과 무너질듯한 플롯이 간당간당하지만, 그 모든것을 상쇄해줄만한 액션의 합과 배우들의 연기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거기다가 주연들의 연기에 지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조연들의 연기도 대단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스토리가 조금만 더 탄탄했다면 좀 더 완성도 높은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아쉽기는 했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범죄액션영화라는 장르영화의 미덕을 잘 수행한 재밌는 영화라고 봅니다.

사진출처: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사진출처: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합니다. 실화에서 소재를 얻었다고는 하는데요 하얼빈에서 넘어와서 기존 조직들을 단숨에 장악하고 휘젖고 다니는 장첸(윤계상 분)과 그를 잡기 위한 마석도(마동석 분)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동석이 가볍고 유쾌한 부분을 맡았다면, 윤계상이 어둡고 잔인한 부분을 맡아서 밸런스를 잘 이루고 있는데요. 이 영화를 보신 어떤 분들의 표현에 따르면 ‘이렇게 주인공이 걱정 안되는 영화는 처음’이라고 했다는데 저도 무척 동감이 갑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윤계상의 작품을 본 적이 없었느네 이 영화로 그를 평가하게 되었습니다. 과장되게 잔인한 표정을 짓지 않으면서도 살인을 너무나 쉽게 하는 그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기존 조직의 두목을 죽이는 장면은 며칠이 지난 지금도 순간순간 떠오를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사진출처: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사진출처: 영화 “범죄도시” 스틸컷.

조재윤, 최귀화, 진선규, 홍기준, 허동원, 박지환, 허성태 등 진짜 같던 조연들의 연기도 기억에 남아 이들의 필모도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마동석은 ‘강철중’이나 ‘베테랑’의 형사와는 다른 또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한 느낌이었습니다. 거칠면서도 따뜻한 인성을 갖춘 한국판 ‘스티븐 시컬’이라고 해야할까요? 절대 안죽을 것 같으니까 말이죠. ㅎㅎㅎ

여하튼 오락영화로는 참 잘만든 영화였습니다. 다소 잔인하거나 선정적일수 있으니 심장이 약한 분들께는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생각해보면 요즘 영화들 흐름에 비하면 과히 잔인하다 싶은 장면이 있는 것은 아닌데 너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씬들이 있다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며칠 동안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장면을 보여 줬던 영화가 드물었던 건 사실이네요. 그럼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