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달과 바람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캐논 이사벨투 렌즈 리뷰를 올려 볼까 합니다. 사실은 구입한지가 좀 되었지만 아직도 친해지지 못한 렌즈여서 조금 더 친해지면 리뷰를 해야겠다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금이 모자라서 신계륵을 팔고 이녀석을 구입한 후 얼마나 땅을 치고 후회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신계륵이 아쉽기에 자금의 여력이 된다면 다시 들여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물론 당연한 이야기지만 렌즈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다 제 실력이 부족한 탓이죠.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풀프레임용 렌즈인 EF 24mm F1.4L II USM 렌즈입니다. L렌즈 답게 붉은 띠가 둘러져 있고요. 풀프레임용이기때문에 24mm 광각단렌즈로 분류가 됩니다.

조리개값이 낮아서 그런지 풍경용보다 인물용으로 분류를 하던데, 아마 제가 사용했던 경험으로는 생각보다 팬포커스일때 선예도가 좋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렌즈의 장점은 소프트포커스일때 드러나는 것 같더라고요.

필터구경은 77mm 이고, 무게는 650g 입니다. 최단촬영거리는 25cm 입니다.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이 화각인 것 같은데요. 신계륵을 사용할 때는 24mm가 불편하지 않았는데 단렌즈로 고정 화각으로 사용하려니 역시 불편함이 따랐습니다. 완전 넓지도 그렇다고 좁지도 않은 뭔가 어정쩡한 화각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 렌즈와 친해지는데는 한참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조리개 개방사진은 확실히 분위가 좋지만 최대개방은 심도가 너무 얕아서 사진을 키워보면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사진도 사실은 핀이 약간 어긋나 버린 사진입니다.

작게 모바일로 본다면 모르겠지만 다른 용도로 사용한다면 조리개를 약간 조이고 사용하시는 것이 이사벨2의 성능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인물을 조금 가까이 배치하면 인물과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6-35 같은 광각렌즈에 비해서 인물의 왜곡이 적어서 풍경과 인물을 함께 살리기 좋죠.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조명이 어두운 실내에서도 밝은 조리개값으로 좋은 사진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배경도 어느 정도 담아 주기에 셀카모드의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보케모양도 완벽한 원형에 가까워서 아름답게 담겨 줍니다. 위 사진은 작년 촛불문화제에서 촛불군중을 초점을 흐려 찍어 본 사진입니다. 만투는 보케가 쌀알 같이 타원형으로 퍼져 별로였는데 이사벨2는 보케가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이런 부분이 인물을 아웃포커싱으로 잡아낼때 배경이 자연스럽게 뭉개지면서 사진의 분위기를 살려 내는 것 같네요.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연홍도에서 벽화마을에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왜곡이 적기는 하지만 양 끝으로 왜곡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크롭바디에서 10-22 광각렌즈의 틀어진 왜곡을 좋아하는데 풀프레임으로 넘어 오고 나서는 그런 왜곡을 살릴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약간 비틀어진 느낌은 사진의 맛을 살려주거든요. 여하튼 이사벨2는 넓은 화각이면서 조리개도 크기때문에 인물과 배경을 동시에 살리기 좋습니다.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캐논 이사벨투 EF 24mm f1.4L II 렌즈 사용후기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갔을때 찍었던 사진인데요. 거리와 빛의 확보가 힘든 실내에서 렌즈의 성능은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만투나 풍경용 광각줌렌즈 등은 사용하자마자 느낌이 딱 왔었는데요. 이 렌즈는 오랜동안 사용하면서도 느낌이 한방에 딱 오지는 않았습니다. 아직도 친해져 가고 있는 중이고요. 사진을 찍다 보면 일반적으로 우리 시야와 비슷한 35mm나 50mm의 화각이 사진을 찍기에 편리한 반면에 맛이 좀 떨어지고, 그 외의 화각들은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줌렌즈야 서서 조절이 가능하지만 단렌즈야 발로 뛰며 최선을 찾아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죠.

중고시장에도 매물이 별로 없는 이 렌즈는 사람들이 많이 구입하지 않는다는 의미기도 하고, 많이 구입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 만큼의 이유가 있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배경과 인물을 살릴수 있는 렌즈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배경도 인물도 살리지 못하는 결과물을 얻기 쉬운 렌즈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일단 남들이 많이 사용하고 필수라고 하는 렌즈군들을 먼저 채운 후 다른 렌즈를 선택해 나가라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