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단속 : GPS 기술과 속도제어 기술이 만나면 안전한 도로가 될 수 있을까?

구간단속 : GPS 기술과 속도제어 기술이 만나면 안전한 도로가 될 수 있을까?

구간단속 : GPS 기술과 속도제어 기술이 만나면 안전한 도로가 될 수 있을까?
저는 선천적인 성격때문인지 운전미숙인지 모르지만 소심운전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얼마 전 고속도로 운전을 하는데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 있더군요. 바로 ‘구간단속’이었습니다.

구간단속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구간단속 시작점과 마지막 지점에 통과하는 시간을 평균을 내서 평균속도를 계산하는 시스템입니다. 과속단속카메라에서 한단계 진일보한 시스템이 아닌가 싶습니다.

벌금과 벌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20km/h 이내의 모든 차량은 벌금 3만원에 벌점은 없습니다.

21~40km/h 는 승합/4톤초과 화물차 및 건설기계는 7만원, 승용/4톤이하 화물차는 6만원에 벌점 15점 씩입니다.

41~60km/h 는 승합/4톤초과 화물차 및 건설기계는 10만원, 승용/4톤이하 화물차는 9만원에 벌점 30점 씩입니다.

60km/h 이상은 승합/4톤초과 화물차 및 건설기계는 13만원, 승용/4톤이하 화물차는 12만원에 벌점 60점 씩입니다.

과태료는 각각 1만원씩 더 부과되고요.

 

구간단속 : GPS 기술과 속도제어 기술이 만나면 안전한 도로가 될 수 있을까?
구간단속 : GPS 기술과 속도제어 기술이 만나면 안전한 도로가 될 수 있을까?

벌금 정보를 검색하다 보니 구간단속이 짜증난다는 글이 많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한국의 남성은 이런 것을 잘 지키면 답답하거나 소심한 사람으로 매도 당하는 분위기라서 그런지 인터넷에 떠 다니는 글들의 대부분은 정속주행자를 욕하거나 신호를 지키는 사람을 답답하다 비난 하는 글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확증편향으로 제 눈에 그런 글들만 보이는 경우일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법규를 지키는 사람들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우리나라 차량에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속도가 그렇게 빠를 필요가 있냐라는 것입니다. 시내엔 40km 구간도 많고, 요즘은 80km 구간도 70km로 하양 조정된 곳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고속도로는 빨라야 110km/h 가 최고 속도입니다. 이런 도로에서 차의 성능만 자꾸 높아 지는 것은 과속을 하라는 의미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엔진성능으로 인한 속도 보단 안정성과 편의성이 좋아져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는 말씀이죠.

구간단속이 어떻게 되는가를 검색해 보다 생각나는 뻘생각이 많았습니다. 거의 모든 대형 사고의 직간접적으로 과속이 영향을 미치는데요. 근본적으로 200km/h 구간이 존재하지도 않는 나라에서 굳이 그런 속도가 나오게 설계를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요즘 나오는 고급차들은 자신도 모르게 과속을 하지 않게끔 일정 속도까지만 올라가는 제어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런 차량의 속도제어 기능과 gps 기능을 가지면 충분히 구간마다 자동으로 최고속도가 제어 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급한 차량들은 어떻게 하냐고요? 경찰, 소방, 병원 차량들은 제어를 풀 수 있으며 긴급한 상황 속에 과속을 할 경우엔 중앙제어시스템으로 신호가 가는 방식으로 수집이 가능 하게 해서 통제와 관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차량도 나오는 마당에 전혀 불가능 할 것 같지 않습니다. 하이패스도 기둥을 지나면 저절로 요금이 부과 되는 편리한 방식으로 바뀌고 있으니까요. 다만 법규를 무시하고 속도를 즐기는 일부 드라이버들은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대를 하겠죠.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며 불법을 자행한다는 생각은 못하고 말입니다.

아마 이 글을 여기까지 읽어 주신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참 쓸데 없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요즘 출퇴근 시에 운전을 하다 보면, 기본적인 교통법규도 지키지 않고, 차선도 두 개를 밟아 가며 왔다갔다 위협적으로 운전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 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든요. 거기에 시내에서도 미친듯이 질주하는 차량들까지.

희한하게 그런 차량들은 사고도 잘 나지 않습니다. 그 차량들에 놀라서 핸들이 흔들린 다른 차량들이 사고가 나고, 그 사고로 인한 피해는 사고 당사자들과 그 뒤에 차선이 막혀서 서 버리게 된 다른 사람들이 받고는 하죠.

여하튼 법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사회가 되야 하는데, 법규를 지키면 손해 보는 것 같고 새치기가 답인 것 같은 문화는 옳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문화가 바뀌고 사람들이 바뀌어야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기술적으로라도 난폭운전을 막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저는 ‘구간단속’이라는 시스템 뿐 아니라 터널에서의 차선변경 단속카메라 적용도 확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후방카메라에 잡힌 과도하게 뒤에 차를 붙여서 위협적인 운전을 하는 차량에 대한 신고와 처벌도 강화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겨울철에 한정이긴 하지만 40중 추돌 이런 것은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끄러운 운전문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심운전자라 그런지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하니 끝이 없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