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 원작 영화와 다른 점

럭키 – 원작 영화와 다른 점

안녕하세요. 블로그 달과 바람입니다. 영화 <럭키>를 보았습니다. 전에 이 영화의 원작인 일본의 <열쇠 도둑의 방법>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오늘은 원작영화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좋았거나 아쉬웠던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원작영화 포스팅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럭키 원작 영화 – 열쇠 도둑의 방법

영화 <럭키>는 원작 영화에 배우들만 바꿔치기 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중요한 이미지와 장면은 그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목욕탕에서 넘어 지는 신이나 유해진과 이준의 이미지가 그렇습니다. 배우들의 매력만을 따진다면 한국의 배우들의 매력이 훨씬 더 좋다고 말씀드릴수 있지만 배우 이준의 모습은 아직 좀 아쉬운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줄거리는 킬러 유해진이 청부살인 후 시계에 묻은 피를 닦기 위해 지다던 목욕탕에 들르게 되고 거기서 들어가다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되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이준은 찌질한 인생을 마감하고자 자살을 택했지만 씻고나 죽자며 목욕탕에 왔다가 유해진의 고급시계를 보고 넘어진 그의 사물함키를 바꿔치기 합니다. 하루만이라도 돈 좀 쓰고 죽자고 해서 남의 차와 돈을 사용한 후 돌려 주려했으나 유해진의 기억상실증을 알고 그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가 청부살인업자라는 것을 알게 되고 타겟인 임지연을 구해주려고 합니다. 유해진은 다시 기억을 찾게 되고, 자신의 신분을 도용한 이준과 타겟인 임지연, 그리고 기억을 잃었을때 도와주고 좋아하게 된 조윤희와 그에게 살인을 청부한 이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진출처: 영화 <럭키> 포스터
사진출처: 영화 <럭키> 포스터

 

일단 원작은 조금 잔잔하고 늘어지며 소소한 재미가 있습니다. 조윤희의 위치에 배역은 사무직의 여성이었고 결혼을 결심한 히로스에 료코의 황당하지만 진지한 모습은 은근히 웃음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사카이 마사토의 연기도 참 좋았고요. 하지만 주연인 카가와 테루유키 보다는 확실히 유해진이 좋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배우로서의 이야기는 거의 없고, 의뢰인들은 조직깡패로 나오며 그들에게 비밀이 들키면서 난관에 부딪히는 이야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럭키>는 원작에 비해서 조금 스피디하고, 유해진의 개인기가 돋보이며, 영화배우로서의 삶을 좀 더 코미디하게 비중있게 다뤘으며, 의뢰인들은 사업가였고, 유해진의 비밀은 들키지 않았습니다. 원작과 이 작품 둘 다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만 개인적으로 원작영화의 엔딩이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론 배우는 한국영화가 스토리는 일본영화가 더 마음에 든 작품이었습니다. 한국영화는 예고편에 재밌는 부분은 거의 나와 버렸다는 생각이 들고요. 기본적으로 사인을 해 줄 만큼 유명인이 된 유해진이 청부일을 다시 하는데 못알아 본다는 것도 잘못된 설정 같고, 죽음을 연기했던 이준도 나중에 배우로 성공한다는 뉘앙스의 결말은 좀 아쉬웠습니다. 그럴거면 의뢰인들에게 얼굴이나 철저히 감췄어야 앞뒤가 좀 더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 유해진의 코믹한 이미지는 너무 많이 소비가 되서 재미는 있지만 신선하거나 빵 터지는 그런 장면은 별로 없습니다. 아니군요. 빼먹었지만 분식집의 장면은 꽤 재밌었습니다. 액션이나 기술적인 장면들을 보면 확실히 영화적 테크닉은 한국영화가 일본영화에 비해 많이 앞서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해진을 위한 영화였고요. 그의 팬들이라면 충분히 좋아하고 즐길만한 작품이었습니다. 명절때마다 TV에서 지겹도록 틀어 줄 그런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