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어 히어로 I am a Hero 일본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I am a Hero 일본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I am a Hero 일본 좀비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부산행>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보는 순간은 빠른 전개로 쫄깃했지만 보고 난 후 생각해 보면 허술하기 짝이 없었던 영화. 기술은 진보했을지 모르겠지만 내용은 엉성하기 짝이 없었던 그 영화 말입니다. 한국 좀비라고 부르기엔 어느 한 군데도 한국적인 특생이나 기발한 구석이라곤 없는 기시감만 느껴졌던 그 좀비들을 보며 오락영화로썬 괜찮았지만 글쎄… 라며 물음표만 던져야 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는 달랐습니다. 일본 좀비라고 불러도 될 만큼 특이하고 특색있는 그 좀비들은 기괴함과 공포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전 세계에 600만부를 판매했다는 유명한 원작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스토리도 꽤 탄탄했습니다. 사실 좀비 영화가 전염이 되면서 물고 뜯고 하는 액션과 살아 있는 사람들의 갈등을 나타내는 것이 전부여서 스토리라고 할 것도 없는 지경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의 허술함은 찾기 힘들 정도로 매끄럽게 잘 만들어 졌습니다.

사진출처: 영화 i am a hero 포스터
사진출처: 영화 i am a hero 포스터

스토리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히데오라는 만화가 배경그리는 주인공이 루저 같은 인생을 살다가 정체불명의 ‘ZQN’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본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약했던 그가 살아 남기 위해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변해 가는 모습도 영화의 재미 중 하나 이고요. 그가 바이러스는 살지 못한다는 후지산의 높은 곳으로 향하다 식량을 구하기 위해 아울렛으로 갔다가 생존자들을 만나고 그 안에서 갈등이 일어나고 해결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야기가 완결형이 아니기때문에 후속편도 기대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있자니 왜 일본에서 ‘한류’가 일어 났는 지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일본에는 우리가 꽃미남이라고 부를 만한 배우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럭키의 원작인 열쇠도둑의 방법의 주인공도 그랬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오오이즈미 요도 외모적으로 매력을 발산하지는 안더라고요. 일본의 이선균이라고 불린다던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었고요. 드라마 W의 수봉이 이시언이 생각났습니다. 아마 캐릭터의 직업이 겹쳐서 더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

여하튼 일본영화는 확실히 기술적인 면에서는 우리나라에 비해 부족합니다. 하지만 기발함이나 내용면에선 확실히 우리나라를 압도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만의 특색도 확실히 있고 말입니다. 헐리웃 시스템을 그대로 베껴다가 영화의 껍데기만 그럴듯하게 씌워 대형배급사로 독점적 배급을 해서 이익만 뽑아 먹고 버리는 양산형 영화들이 주류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 영화의 미래는 그렇게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일본 영화를 보면 재밌다가도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영화를 영화로만 봐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네요. 그럼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