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심야관람 후기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심야관람 후기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심야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달과 바람입니다. 어제는 영화관 나들이를 무려 두 번이나 했네요. 아내와 함께 영화 ‘인페르노’를 관람했으나 뭔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서 iptv에 나오면 보려고 생각했었던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심야에 보러 갔습니다. 수원 메가박스에서 자정에 상영을 하고 있었고요. 심야 관람요금은 6천 원이었습니다.

요즘 영화를 보면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가 정말 많은데요. 미스 페레그린 같은 경우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정말 예고편은 예고편이었을 뿐이었고요. 예고편에선 보여 주지 않던 내용들과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의 진행방향이 좋았습니다. 기승전결도 아주 훌륭했고요. 필자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팀 버튼 감독 만의 색깔이 묻어 나와 더 좋았습니다. 전에 봤던 ‘거울나라의 앨리스’에서 실망했던, 그리고 느끼고 싶었던 그 기묘한 분위기를 이 영화에서 맛 볼 수 있었서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출처: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포스터
사진출처: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포스터

영화의 스토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과 그들을 잡으려고 하는 악당들의 싸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타임루프와 트라우마에 대한 감독의 메시지는 잘 몰라도, 팀 버튼 감독만의 특유의 분위기와 고전적 방식의 연출들은 상당히 매력이 있었고요. 전작들에서도 하드캐리를 보여 주었던 미스 페레그린 역의 에바 그린과 이제 ‘더 새로운 악당이 있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들게 하는 사무엘L 잭슨만으로도 충분히 캐릭터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소 필자에겐 낯설었지만 아역배우들도 매력있어서 이후 작품들의 기대도 들었습니다.

다만 12세 관람가라고 하기엔 조금 섬뜩하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영화 ‘판의 미로’가 15세 관람가였지만 상당히 잔인한 장면이 포함 되어 있었던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기준은 도대체 어떻게 세워지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어떤 영화는 별 것 없던데 조금 야하다고 관람가능 나이가 높고, 어떤 영화들은 잔인한데 판타지라는 이유로 관람등급이 낮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납득이 잘 가지 않습니다.

성인들을 위한 동화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분들의 말을 빌리자면 원작 소설은 조금 유치하다는 평가도 있던데요. 그 유치한 느낌의 원작을 이 정도까지 끌어 올린 감독의 능력은 훌륭하다는 평가도 있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근래에 영화관에 가서 봤던 영화 중에선 제일 재밌고 완성도 있게 보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