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 나쁜 습관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좋은 습관 나쁜 습관
사람이 살다 보면 어느새 관성에 빠지곤 한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야 나름 의지를 가지고 시작하게 되지만 조금 지나면 습관적으로 반복하기 일쑤다. 좋은 습관이고 나쁜 습관이고 결국엔 다 습관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는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의 결정적인 차이는 지속성의 문제인 것 같다. 좋은 습관은 습관으로 자리 잡기가 힘들지만 깨어지기 쉽고, 나쁜 습관은 나도 모르게 몸에 배지만 깨기가 너무 힘들다.

좋은 습관의 예로 독서를 들어 보자. 책을 어떻게 하면 많이 읽고, 잘 읽을 수 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런 분들에게 해드릴 답변은 당연하게도 취향에 맞는 아무 책이라도 일단 많이 읽으시라,라는 것이다. 책을 읽는 것도 일단은 습관이 되어야 하기때문이다. 손에 책을 무조건 집어 들고 단 몇 줄이라도 읽는 버릇. 그것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습관은 스스로 자리 잡혔나 싶다가도 너무 쉽게 깨어진다. 이 세상엔 책 보다 더 재밌는 것들이 많으니까. 우리사회는 독서의 여유를 충분히 주지 않는 것 같으니까 말이다.

나쁜 습관의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 게임 같은 것이 있겠다. 요즘 게임들은 거의 오토모드를 지원하기때문에 스스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간간히 체크만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오히려 게임을 하지 않는 그 순간에도 게임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다. 이렇게 게임에 몰두하는 습관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은 인정하지도 않지만 PC로 하는 게임보다 더 심각하게 자신의 삶을 갉아 먹게 된다. 이런 습관은 쉽게 깨지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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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아마 생산성과 소비성으로 간단히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생산성이란 무엇인가 자신의 내면에 쌓아 가고, 자신의 성장을 돕는 그런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소비성은 자신의 내면의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자신이 가진 것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좋은 습관을 가지면 자신이 성숙하는 것을 느끼게 되지만, 나쁜 습관을 많이 가진 사람은 스스로 고갈 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더 자극적이고, 더 소비적인 습관으로 매몰 되기 쉽다.

가끔 필자의 주변 사람들은 ‘당신이 그걸 잘하니까’ 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무엇인가 부탁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또 가끔 어떻게 하면 무엇인가를 잘 할 수 있는 지를 묻고는 한다. 진짜 몰라서 물을까 싶다. 그 무엇인가를 잘하기 위해 쏟아 부었던 노력과 시간. 그 어떤 것을 습관으로 자리 잡혀 관성이라는 열차에 태우는 그 순간까지의 반복적인 행동을 애써 무시하려는 것은 아닐까 싶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은 모두 습관이다. 어느 정도 지속 된 행동으로 자리가 잡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좋은 습관은 들이기가 힘들고, 나쁜 습관은 벗어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쁜 습관은 단칼에 끊어 내야 하고, 좋은 습관은 꾸준해야 한다. 변화 하고 싶다고? 내년 1월 1일부터가 아니라 당장 시작하면 된다. 그냥 원래 그랬던 것처럼 시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