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맛 미드가 돌아 왔다! B급 호러의 끝판왕 2편

병맛 미드가 돌아 왔다! B급 호러의 끝판왕 2편

병맛 미드가 돌아 왔다! B급 호러의 끝판왕 2편
안녕하세요. 블로그 달과 바람의 반도입니다. 오늘은 시즌 2로 절대 돌아 올 지 몰랐던 병맛 미드, B급 호러의 끝판왕 미드 두 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애쉬 VS 이블 데드>와 <스크림 퀸즈>입니다. 시즌 1로도 충분히 완결성을 지니고 있기에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시즌 2를 거의 동시에 시작해서 필자를 아주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 그럼 피와 칼이 난무한 병맛 미드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애쉬 VS 이블 데드 캡처화면
사진출처: 애쉬 VS 이블 데드 캡처화면

먼저 애쉬 VS 이블데드 입니다. 이 미드는 좀 특이하죠.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에서 1981년 작품 <이블데드>를 안 보신 분들은 거의 없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샘 레이미 감독을 유명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고, 아직도 공포영화에 길이 남을 만한 명장면을 여럿 탄생시킨 작품입니다. 총 3편의 시리즈로 완성 됬었고요. 샘 레이미 감독은 스스로 자기 작품을 복제 패러디를 함으로써 다양한 시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1편이 압권이었죠. 후속편들은 공포라기보단 뭔가 코믹한 그 느낌이 필자로서는 코드가 그렇게 맞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그 영화의 주인공이자 애쉬 역의 브루스 캠벨이 시리즈 3편 이후 거의 30년 만에 다시 악령의 책을 꺼내 들고, 다시 세상은 악령의 지배가 시작 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악마에 유일하게 대항할 애쉬는 어쩔 수 없는 히어로가 되고, 그의 동료와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 된 악령의 책을 만든 여자와 함께 이야기는 진행이 됩니다. 잔인한 것을 보지 못하는 분들에겐 비추합니다. 엄청나게 잘라대고, 피가 난자하며, 음담패설로 가득합니다. 과다한 피분수가 아니면 정말 끔직하게 느껴질 장면도 상당히 많습니다. 

시즌 1의 마무리가 조금 찜찜하기는 했지만 나름 애쉬의 성격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결론이었고, 뒤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 나갈 지 상상이 가지 않았기에 다음 시즌을 기대하지 못했었더랬죠. 하지만 영리하게 시즌 2를 시작합니다. 악령들은 통제 불능이 되어 버리고, 악령들과 휴전을 선포했던 애쉬의 힘이 필요하게 되죠. 그냥 시작부터 피범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주인공이 원작의 설정으로, 원작의 재미를 살려 가며 진행하고 있는 꽤 훌륭한 미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매니아들에겐 빼 놓으면 아쉬울 작품입니다.

 

사진출처: 스크림 퀸즈 캡처 화면
사진출처: 스크림 퀸즈 캡처 화면

그리고 다음으로는 스크림 퀸즈인데요. 이 드라마는 영화 <스크림>을 생각나게 하기도 합니다. 뭔가 어설픈 연쇄 살인마가 등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계속 죽어 나가죠. 꽤 잔인하면서도 스타일리쉬 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요. 대학교 사교클럽의 회장과 그의 똘마니 2명(샤넬과 샤넬 넘버 3와 샤넬 넘버 5)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 집니다.

몇 십 년 전에 원한이 될 만한 사건을 보여 주고 현대로 넘어와 연쇄 살인이 벌어지면서 살인범을 찾기 위해 서로 의심하며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들이 펼쳐 지는데요. 금발의 돈 많은 재벌 무뇌아들이 뱉어 내는 말들과 어이 없는 행실들, 그리고 얼척 없는 섹드립이 난무합니다. 이 비호감 캐릭터를 엠마 로버츠라는 배우가 정말 매력있게 표현하고 있어서 전혀 밉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그녀때문에 이 드라마를 끝까지 봤을 정도인데요. 그녀가 죽는 듯한 장면으로 시즌이 마무리 되서 단일 시즌으로 마무리 된 미드인 줄 알았습니다.

시즌 1의 마무리가 워낙 완결이 깔끔하게 났고, 꽤 괜찮았던  주인공들의 거의 전부가 죽어 나갔기때문에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기대하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주요 인물 몇 명과 함께 학교에서 병원으로 무대를 옮기고, 그 병원의 과거를 보여 주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이야기에서는 약간 풀이 죽어서 나타나긴 했지만 시간을 더해갈 수록 점점 예전의 캐미를 찾아 가고 있는 샤넬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여전히 뻔뻔하고, 당당하며, 무식한듯 아이디어가 번쩍입니다.

이 드라마도 역시 1편 부터 피가 난무, 목이 댕강, 섹드립이 넘칩니다. 하지만 역시 애쉬 VS 이블데드에 비해서는 강도가 약한 편이라 비위가 크게 상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영화 스크림을 보실 수 있는 수준이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누가 범인인 줄 모르고, 점점 숨통을 조여 오는 살인마의 모습은 스릴러로써도 충분히 매력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각각의 매력이 통통 튀는 샤넬들의 모습을 놓치기엔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2016년 마지막은 신작 미드 몇 편과 오늘 소개해드린 미드 두 편으로 행복한 마무리가 될 듯 합니다. 덕분에 독서량이 현저하게 줄어 들었지만 말입니다. 매 번 신작 미드들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었는데 그래도 그 중 몇 편은 아주 기가 막힌 작품들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