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대에코힐링캠핑장 – 금대계곡은 역시 최고!

금대에코힐링캠핑장 – 금대계곡은 역시 최고!

금대에코힐링캠핑장 – 금대계곡은 역시 최고!
안녕하세요. 블로그 <달과 바람>의 반도입니다. 다들 휴가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8월 첫째 주에 다녀왔습니다. 1박을 이삭줍기로 줍고, 2박은 추첨에 운 좋게 당첨이 되어 3박 4일의 일정이었지만, 덥기도 하고 기타 다른 이유로 2박 3일만 있다가 돌아 왔는데요. 늦게까지 놀다가 해지기 바로 전에 짐을 싸서 돌아 오는 것도 나름 괜찮더라고요. 아침에 짐을 접었으면 정말 더워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금대에코힐링캠핑장은 저도 벌써 여러 번 방문하고, 휴가때면 꼭 추첨을 신청하는 1순위 캠핑장인데요. 가을철에도 좋지만 역시 여름에는 계곡이 시원한 캠핑장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금대계곡은 물도 맑고, 폭과 깊이도 적당해서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도 놀기에 아주 좋은 곳이고요. 계곡으로 향하는 길들은 짚으로 엮은 멍석이 쭈욱 놓여져 있어서 안전하고 깔끔하게 되어 있어 좋습니다.

구룡자동차야영장과는 다르게 샤워비용이 별도로 발생하지는 않지만, 장작금지, 해먹금지와 사이트까지 짐을 날라야 하는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측백나무로 된 사이트마다의 경계로 인한 독립성이 보장되고, 차량이나 등산객들의 동선에서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로운 캠핑을 즐길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금대에코힐링캠핑장 - 8번 사이트
금대에코힐링캠핑장 – 8번 사이트

올해는 예년과는 다르게 흡연을 하시는 캠퍼들이 없다는 점에서 아주 좋았습니다. 관리가 안되는 저녁시간대는 화장실 앞에서 흡연 하는 사람이 좀 있었는데 전혀 없었습니다. 계곡에 음식물 반입이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옥수수 같은 것을 들고와 먹고는 그냥 버리고 가는 사람들은 조금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이게 금대에코힐링캠핑장의 장점이라면 장점이고,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사이트 구획이 명확하다 보니까 한 사이트의 공간이 넓으면 인원이 거의 무제한으로 입장을 해버려서 시끄러운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일정정도 인원 이상이면 어떻게 관리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한 사이트에 텐트를 3개씩 치고, 10명이 넘는 사람들도 와서 떠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 저녁에 주차장이 관리가 안되는 시간에는 차단기를 올려 둬서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마음대로 올라와 놀다 가는 경우도 봤었습니다. 여름 휴가 때 소음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마음을 내려 놓고는 있지만 정도 이상의 소음엔 스트레스가 받는 게 사실인데요. 저녁 시간 대에도 적당히 순찰을 돌아서 소음이나 흡연 등에 대한 관리를 좀 해주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니면 신고가 가능한 전화번호라도 잘 보이는 곳에 적어 놓으시면 좋겠네요. 그래도 다행히 제가 묵었던 기간에는 시끄럽다가도 11시 30분에 소등이 되면 다들 정리하셔서 조용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금대에코힐링캠핑장 - 등갈비
금대에코힐링캠핑장 – 등갈비

이번 캠핑에는 등갈비와 목살, 그리고 통닭을 준비해서 구워먹었는데요. 마늘을 품은 통닭을 호일에 싸서 불에 구워 먹으니 참 맛있었습니다. 성수기 휴가철 추첨에 신청등록하면서 8번 사이트를 공략한 이유는 공간이 협소해서 경쟁률이 제일 낮기에 당첨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였는데요.

다음부터는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8번 사이트가 이 금대야영장에서 제일 작은 사이트 같은데요. 7번과 8번 사이에 커다란 바위가 있습니다. 제가 비교를 해 보니 7번도 작지만 8번이 더 작은데 7번 사이트가 좁다고 그 쪽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타프를 치면서 스트링과 팩이 자꾸 넘어 오는데 양해도 안구하는 등 기본이 안 돼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바위에 튜브나 물품을 올려 놓으면 꼭 담넘어 물건이 오는 것 같아서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금대캠핑장의 최대 장점인 사이트의 독립성이 좀 아쉬운 사이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대에코힐링캠핑장 - 금대계곡
금대에코힐링캠핑장 – 금대계곡

진짜 캠핑장에 그늘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 뜰 때 부터 해 질 때 까지 텐트에 앉아 있기가 힘들 정도로 너무 더웠는데요. 금대계곡은 그런 힘든 부분을 다 보상해 줄 만큼 훌륭한 계곡입니다. 물도 적당히 시원하고, 그늘도 많고, 계곡으로 입장하는 길도 잘 정돈 되어 있고 말이죠. 물고기도 많아서 아내가 잠자리채로 송사리를 잡아 주면어 아이들과 놀아 주는데 너무 즐거워 하더라고요.

 

금대에코힐링캠핑장 - 금대계곡
금대에코힐링캠핑장 – 금대계곡

작년 휴가 때는 좋다는 자연휴양림도 신청해서 가 봤지만, 역시 여름에는 계곡이 있어서 물놀이가 가능한 캠핑장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일반 캠핑장은 봄, 가을이 좋고요. 여름에는 무조건 물이 있어야 하는 게 정답인 것 같네요. 이번 여름은 유독 더운 지 물가에서만 벗어 나면 더위가 견디기 힘들 정도였기에 특히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다음 날 부터 더위를 먹었는 지 편두통이 생기고 이틀 째 가라 앉지가 않아서 죽겠는데요. 이렇게 저녁에 조금 선선해 졌을 때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들추다 보니 더 계곡물이 간절해 집니다. 하루 밤을 마저 더 즐기고 올 껄 그랬나 싶기도 하다가, 아침 해를 보면 그래 서늘할 때 접고 오길 잘했지 그랬다가 하네요.

굳이 사족을 덧 붙이자면 저녁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자고, 아내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도란도란 대화를 하는 타임이 좋았었는데요. 앞 2번 사이트 양반들이 해만 지면 테블릿으로 TV를 볼륨을 개수대까지 들리게 틀어 놓고 떠드는 바람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냥 저녁 시간을 버리고 집으로 왔던 것입니다.

그 사이트에서 ‘닥터스’ 보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해도 될 정도였는데 가는 귀들이 먹으셨나 아줌마 목소리도 진짜 쩌렁쩌렁. 남들 다 잠자리에 들어도 볼륨 다운할 생각도 없고 짜증스럽더라고요. 전기밥솥도 그렇고, 아무리 전기사용료를 낸다고 해도 좀 지나칠 정도의 전기제품들과 실시간 TV를 보겟다고 그럴거면 그냥 집에들 계시지 남들에게 그렇게 민폐를 끼치나 모르겠네요. 여하튼 캠핑은 이웃을 잘 만나야 명당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년에 비해서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고 즐겁고 여유스러웠던 캠핑이었습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캠핑장이라고 입구에 푯말을 박아 놓으셨던데 그럴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캠핑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좋은 캠핑장이 근교에 있어서 행복하네요. 몇 년 전에 비하면 캠퍼들의 매너들도 성숙해 졌다는 느낌도 들고요. 알차게 놀다 와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금대에코힐링캠핑장 사이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