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A005 SP AF 70-300mm F4-5.6 Di VC USD (캐논EF 마운트) 사용후기

탐론 A005 SP AF 70-300mm F4-5.6 Di VC USD (캐논EF 마운트) 사용후기

탐론 A005 SP AF 70-300mm F4-5.6 Di VC USD (캐논EF 마운트) 사용후기
망원렌즈라는 것이 말입니다. 없으면 아쉽고, 있으면 그다지 쓸일이 없는 물건이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성상 꼭 갖춰야 할 덕목 같은 것인데 새아빠백통 같은 것은 엄두도 안나고, 특정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지 않는 이상 비싼 돈을 주고 그 물건을 구입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죠.

그럼 가성비 좋은 헝그리망원(헝그리라고 해도 렌즈는 비싸죠. 워낙 고가의 장비만 쳐다보다 아랫단계로 내려 보니 싸 보이는 착시일 뿐!) 렌즈를 골라 보게 되는데요. 새아빠백통을 포기하고 나면 탐아빠 같은 제품이 눈에 들어 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석의 가격도 만만치 않았고, 무엇보다 기회가 있어서 빌려서 사용해 보았는데 200mm 줌의 느낌은 그다지 마음에 확 와닿지 않더라고요. 뭔가 당기다 말은 느낌이랄까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블로그 이웃님께 소개 받은 탐론 헝그리망원렌즈 70-300 렌즈. vc로 손떨림방지까지 달려 있고, 가격은 훌륭하고, 디자인과 무게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2년 가량 사용했느데 줌통이 줄줄 흘러 내리지 않는 점도 아주 좋고 말이죠. 다만 줌링의 회전방향이 제가 가지고 있는 다른 렌즈들과 반대 방향이라 불편한 점이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탐론 A005 SP AF 70-300mm F4-5.6 Di VC USD (캐논EF 마운트) 사용후기
탐론 A005 SP AF 70-300mm F4-5.6 Di VC USD (캐논EF 마운트) 사용후기

사용한 기간이 벌써 2년 정도 되어 가기 때문에 개봉샷 같은 사진을 올릴 필요는 없겠죠? 다만 진솔한  사용후기 느낌을 전해 드리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제품은 탐아빠에 비해서 가격과 더 확장된 줌, 그리고 무엇보다 가벼운 무게를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다만 밝은 조리개가 아니라서 실내 촬영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스트로브와의 조합으로 어느 정도 극복을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서울모터쇼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꽤 괜찮은 결과물을 보여 주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캐논만 사용했던 유저라 특유의 색감이 좋기때문에 캐논을 고집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내의 소니 미러리스 사진 결과물을 보면 캐논 색감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탐론 렌즈의 색감도 제 취향에 잘 맞더라고요. 또 이렇게 말하면 겨우 렌즈 하나 가지고 탐론을 말하는 것 같아서 안될거 같지만 여하튼 70-300으로 찍은 인물 사진의 결과물은 색감이 상당히 마음에 들곤 합니다. 동네 벚꽃길에서 아이들의 뛰어 다니는 모습을 찍어 놓은 것을 보면 아주 마음에 들거든요.

 

탐론 A005 SP AF 70-300mm F4-5.6 Di VC USD (캐논EF 마운트) 사용후기
탐론 A005 SP AF 70-300mm F4-5.6 Di VC USD (캐논EF 마운트) 사용후기

크롭바디를 사용할 때 야구장이나 행사에 다니면서 스트로브와 함께 아주 잘 사용했던 녀석인데 풀프레임으로 넘어 오고 나서는 거의 마운트도 안해보고 있다가 얼마 전 회사 야유회로 물놀이를 갔다가 회사동생의 웨이크보드를 타는 모습을 찍기 위해 사용을 했었더랬죠.

이 녀석은 어느 정도 빛만 확보가 된다면 정말 괜찮은 물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선예도나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고가의 렌즈와 비교할 것은 못되겠지만, 가성비면에서는 끝내주는 녀석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의미가 있나 싶지만 간단히 제품설명 페이지에서 스펙을 참고하자면 렌즈 구성은 12군 17매, 최대 촬영 배율은 1:4, 길이는 142.7 mm, 필터구경은 62 mm, 무게 765 g, 조리개 날 수 9입니다. 가격은 30만 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고요. 아무튼 자주 마운트를 하게 되는 녀석은 아니지만 사용할때 마다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녀석입니다. 고속연사를 지원하는 바디와 함께 사용한다면 꽤 마음에 드는 스포츠사진을 찍으실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기도 남양주 "삼봉수상스키장" 회사 야유회 - 탐론 70-300 vc
경기도 남양주 “삼봉수상스키장” 회사 야유회 – 탐론 70-300 vc

사실 비싼 렌즈가 사진이 잘 나오는 것은 너무 당연한 거죠. 하지만 엄청난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것에 비하면 그 차이는 미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실력이 뒷받침해주지 못한 상태여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열악한 환경에서의 촬영을 고집하는 분이 아니라면 저렴한 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서드파티 렌즈도 상당한 수준에 올랐기때문에 너무 캐논에는 캐논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중복이지만 비싼렌즈가 잘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하지만 저렴한 렌즈가 이정도 성능을 내는 것은 훌륭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생각보다 망원렌즈는 그렇게 활용빈도가 높지 않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말이죠. 이런 렌즈에 백통이 로망이라고 거금을 투자하시기 보다는 가성비 좋은 헝그리망원 렌즈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물론 경제적 여유가 되신다면 제 포스트는 패스해 주시고요. 만족스럽고 좋은 렌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