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공유, 마동석, 정유미) – 미리 개봉 관람 후기

부산행 (공유, 마동석, 정유미) – 미리 개봉 관람 후기

부산행 (공유, 마동석, 정유미) – 미리 개봉 관람 후기
요즘 영화가 기습 개봉이 유행인가요? <나우 유 씨 미 2>는 화요일에 개봉하더니 <부산행>은 메가박스에서 두 차례 상영을 하더라고요. 정보를 알고 있지 못하다가 우연히 오늘 웹서핑으로 알게 된 정보로 바로 아내와 함께 극장행을 하였습니다. 일주일에 두 번이나 극장나들이라니 전에 없던 일입니다.

영화의 스포라고 하기는 뭐할 정도로 ‘한국형 좀비영화’라는 사실이 많이 알려져 있죠. 단순 재난영화인줄 알고 보시는 분들은 없으리라고 생각 됩니다. 근데 참 ‘한국형’이라는 말을 우리나라사람들은 참 좋아하나봅니다. 글로벌시대에 뭐 그렇게 한국형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포켓몬  go도 한국형을 개발한다고 하니 참… 여하튼 좀비물입니다.

사진출처: 영화 <부산행> 스틸 컷
사진출처: 영화 <부산행> 스틸 컷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 <사이비>나 <돼지의 왕>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이 영화에서도 인간 내면의 잔인함과 이기심, 사회구조적 모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그런 것들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스피디하게 흘러가는데요. 배우 공유가 출연했던 <용의자>도 그렇지만 빠른 전개와 큰 스케일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유는 이런 영화에 참 잘어울리는 배우 같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설국열차> 같은 작품과 <월드워z> 같은 작품도 떠올렸었는데요. 그렇기에 비교하자면 CG가 너무 티가 나서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갑작스럽게 터져나오는(이렇게 말하면 상황에 너무 자연스럽게 덧씌워졌죠.) 그래픽의 효과에 감탄할 새도 없이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출처: 영화 <부산행> 포스터
사진출처: 영화 <부산행> 포스터

아쉬웠던 점이라고 한다면 공유, 정유미, 마동석을 제외한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어설펐다는 점을 들 수 있겠고요. 안소희는 그렇다치고 최우식의 연기는 안타까웠습니다. 더 멋진 캐릭터로 그려질 수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극장을 나서는 젊은 여자아이들은 최우식 너무 멋있다고 연발 감탄사를 날리는 것을 보니 취향을 차이인지 세대차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마동석이 살렸다는 말에 동감을 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름이 돋았던 장면이 2~3군데 있었고요. 부산으로 가는 KTX 안에서 벌어지는 단순한 플롯이라고 하기엔 여러 복합적인 장치와 이야기들이 있는 영화입니다. 미리 맛보기 개봉을 했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자신감의 발로겠죠. 올 여름에 눈에 띄는 재난 블록버스터 스릴러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락영화로 더할나위 없이 좋네요. 평균 이상은 되는 것 같네요. 그럼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