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안녕하세요. 블로그 “달과 바람”의 반도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2004년 작품인 새벽의 저주 리뷰를 하려고 하는데요. 이 작품이 좀비물 중에선 꽤 유명하다고 하는데 안 본 것 같아서 어제 챙겨 보았습니다. 근데 참… 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본 것 같기도 하네요. 뭔가 본 것 같은 장면이 많지만 봤던 기억이 없는 것을 보면 이 영화 이후에 다른 영화들에서 비슷한 장면을 많이 보았었나 봅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간호사 안나가 집에 돌아와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옆 집 아이가 문 앞에 서 있었는데 상처투성이. 남편이 놀라서 왜그러냐고 하다가 물려서 죽어 버리고, 그도 빠르게 되살아나서 다시 안나를 덮치죠. 간신히 빠져 나와서 길로 나오니 마을은 이미 쑥대밭. 긴박한 상황들이 지나면서 도중에 만난 사람들과 함께 쇼핑몰 안으로 피신하고, 그들은 그렇게 적응하고 살다가 다시 좀비를 피해 다른 안식처를 찾아 가는 내용입니다. 

지금은 유명해진 잭 스나이더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었네요. 빠른 스토리의 전개와 지금은 익숙해진 달리는 좀비의 위협적인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기괴한 느낌으로 소름을 돋게 하는 임신한 여인의 감염 등은 인상적이었습니다. 2004년도 작품이면 십 년도 넘은 작품인데 지금 봐도 몰입감이 꽤 있었다고나 할까요? 영화는 롤러코스터처럼 한 번 타면 내릴 수 없게 정신 없이 끝까지 달려 버립니다. 지루할 틈이 많지 않아서 오락영화로 손색이 없습니다.

사진출처 : "새벽의 저주" 포스터
사진출처 : “새벽의 저주” 포스터

무엇보다 요즘 영화들에 사용되는 과도한 CG가 오히려 공포를 감소 시키는 영향이 있는데, 특수분장으로 꾸며진 좀비들의 모습이 소름 돋게 표현해 낸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엔딩 크레딧과 함께 올라가는 파운드푸티지 형식의 짧은 영상들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 줬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영화 중간에 강아지때문에 목숨을 거는 장면이 조금 억지스럽기는 했지만 공포, 스릴러, 액션이 적절히 혼합 되어 있는 오락영화로써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좀비물은 아무래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편이기때문에 취향이 아니신 분들에겐 억지로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하지만 좀비물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챙겨 봐야할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어물을 원하시는 분들도 패쓰~ 그냥 좀비 액션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영화 정보를 보다 보니 좀비물은 인간에 대한 풍자를 담고 있기도 하다는데요. “인간의 소비심리나 무서운 상황에 대처하는 인간들의 인간성을 실험하는 것”(네이버 영화 제작노트에서 참조.)과 같은 이야기들을 풀어 놓기도 하지만 그렇게 깊고 심오한 이야기를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더운 밤 잠이 안 올 때 보시면 잠이 더 안 올지도… 쿨럭;;

그럼, 이상으로 “새벽의 저주 Dawn Of The Dead, 2004”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