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물 이야기 – 미야베 미유키

맏물 이야기 – 미야베 미유키

맏물 이야기
미야베 미유키

맏물이란 과일, 푸성귀, 해산물 따위에서 그해의 맨 처음에 나는 것으로, 이걸 먹으면 ‘수명이 75일 늘어나기 때문에 길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 <맏물 이야기> 中, 미야베 미유키, 북스피어

일명 미미여사의 탐정소설. 무척 재밌게 읽었다. 과거에 연재되었던 단편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끼워 한 권의 책으로 냈다. 갑작스럽게 중단이 되었던 것인지 이 책에선 풀어 내지 못한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그것이 또 그런대로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궁금증을 더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튼 이 책을 읽고 나서 탐정소설의 재미와 미미여사에 대한 신뢰감이 쌓였다. 그녀의 소설은 사실 <화차>를 구입해 놓고 읽지도 않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이 <맏물 이야기>를 먼저 읽고 나서 바로 <화차>를 읽어 나갔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난해하지도 않으면서 일상 속에서 음식과 함께 사건을 풀어 나가는 소소함이 좋았다. 끝.


2015년 8월 31에 네이버블로그에 작성했던 글. 이렇게 뱉어낼 말이 없었나 싶다. 정말 재밌게 읽었고, 지금은 미미여사의 광팬까지는 아니어도 팬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 그녀의 작품엔 신뢰가 쌓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녀의 작품엔 사람 냄새가 나서 좋다. 기묘한 분위기도 좋고. 올 해는 예년에 비해서 소설책을 많이 읽고 있는데 조만간 정리를 해서 올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