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관람 후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관람 후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블로그 “달과 바람”의 반도입니다. 수요일에 개봉하자마자 메가박스에 가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내가 함께 가지 않아서 혼자 썰렁하게 보고 왔는데요. 역시나 마블 히어로 시리즈답게 화려하고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줬습니다. 하지만 매번 말씀드리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라는 것. 근데도 참… 꼭 빠짐없이 극장가서 관람하는 것은 제 고집인지 마블의 상술인지 모르겠네요.

사진 출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이미지
사진 출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이미지

저는 남들이 다 재밌게 봤다던 어벤져스 시리즈도 그냥 그랬고,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도 그저 그렇게 봤습니다. 평론가와 관람객에게 융단폭격을 맞은 배트맨 대 슈퍼맨은 재밌게 봤고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좋아하고, 아이언맨은 1편만, 헐크는 이안감독의 2003년 작품을 좋아합니다. 토르 시리즈는 그냥 그랬죠. 캡틴 아메리카는 성조기 입고 설쳐대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별로라서 재밌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결국 마블 히어로물을 끝내준다,라고 하면서 본 작품은 없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매번 극장을 향했네요.

 

사진 출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이미지
사진 출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이미지

영화의 스토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어벤져스가 싸우다 보니 주변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아 각국의 시민들의 반발이 심해졌고, 그로인해 이들을 통제할 법을 발효하고자 합니다. 그 법에 찬성하는 편과 반대하는 편이 나뉘어 부딪히게 되는데요. 이 싸움을 일으키는 악당이 나오고, 그 악당을 힘을 합쳐 물리치려고 하지만 마지막엔 결국 불신의 씨앗을 심게 되면서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캡틴의 편지로 화해 무드로 끝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론 불안의 싹이 트인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가 캡틴 아메리카의 시리즈인지 어벤져스의 시리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목을 보지 않고 영화를 관람한다면 어벤져스 시리즈라고 하는 것이 맞겠다 싶을 정도였거든요. 스토리는 몰라도 영화를 보면 정말 기술의 진보가 어디까지일지 궁금해 집니다. 액션신에서 너무 카메라를 흔들어대는 바람에 긴장감이 잘 전달되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 스파이더맨이라고 하지만 맨이 아닌 보이가 출연해서 쉴새 없이 떠들어 대는 개그코드는 역시나 제 취향은 아니였습니다.(그래도 살짝 웃었던 것은 안 비밀)

 

사진 출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이미지
사진 출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틸 이미지

굳이 제가 이 영화의 시리즈를 계속 보게 되는 이유를 찾자면 블랙 위도우의 스칼렛 요한슨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블랙 위도우 단독 영화도 나올거라고 하던데 기대가 됩니다. 그녀가 주인공을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여하튼 영화에선 조연이지만 마틴 프리먼의 출연도 반가웠고, 차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나올 톰 홀랜드를 보며 다음 작품의 분위기를 추측해 볼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아마 이 영화는 젊은 층에선 상당히 즐거운 영화로 평가되리라 예상이 되네요. 저 같은 40대를 넘긴 중년의 남자에겐 정신 없지만, 20대에겐 신나는 비트의 댄스음악 같은 느낌이 아닐까요? 캐릭터와 빠른 화면을 따라가기 바빠서 제대로 즐기지 못한 탓에 마블 히어로 시리즈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어른들의 초딩식 싸움’이라고 말씀드릴수도 있겠네요. 솔직히 개인적으론 아이언맨 1편, 어벤져스 1편이 조금 더 재밌었습니다. 제 취향은 DC 코믹스인 걸로 밝혀진 것 같네요. 그럼 이상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관람 후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