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대에코힐링캠핑장 23번, 42번, 48번 – 자연을 닮은 치악산 국립공원캠핑장

금대에코힐링캠핑장 23번, 42번, 48번 – 자연을 닮은 치악산 국립공원캠핑장

금대에코힐링캠핑장 23번, 42번, 48번 – 자연을 닮은 치악산 국립공원캠핑장
안녕하세요. 블로그 “달과 바람”의 반도입니다. 캠핑을 다니다 보면 자신의 취향이 드러나게 되어 있는데요. 어떤 분들은 숯불에 드시는 음식을 좋아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시원한 계곡에 발을 담그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조금 독립된 곳에서 조용히 쉬는 것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국립공원캠핑장들은 이런 조건들을 전부 맞춰 주는 곳이 거의 없죠. 자연휴양림을 가자니 좋지만 숯불이 안되고 전기도 안되고, 오토캠핑장을 가자니 시끄럽고, 독립적인 맛이 없고, 여하튼 이것이 만족스러우면 저것이 부족하고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국립공원캠핑장들은 저렴한 가격과 훌륭한 자연조건때문에 인기가 만점이죠. 하지만 아쉬운 것이 거의 없이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는 국립공원캠핑장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약파는 것 같네요. 하하하) 전 과감히 금대에코힐링캠핑장이 그런 곳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웬만한 자연휴양림 못지 않게 수레신공을 펼쳐야 하는 것이 약간의 단점이긴 하지만, 아이들이 놀기 좋은 금대계곡을 끼고 있으며, 측백나무로 각각의 사이트들이 독립되어 있고, 화로대를 이용한 숯불이 가능하며, 전기는 당연히 사용 가능하고, 낮에는 잘 손질 되어 있는 코스로 산책이 가능하며, 무료로 이용 가능한 샤워시설, 깨끗한 화장실, 그리고 보름달이라도 뜨면 빛이 하나 없이도 밝아지는 캠핑장의 모습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금대에코힐링캠핑장 48번 사이트
금대에코힐링캠핑장 48번 사이트

금대에코힐링캠핑장의 사이트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지대가 좀 낮은 곳과 왼쪽으로 지대가 좀 높은 곳으로 형성 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48번 사이트는 최고로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점이라면 상당히 독립적이라는 것과 여름에도 시원한 그늘로 인해 타프도 필요 없을 정도라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단점으로는 최고 꼭대기니만큼 짐 나르다 죽을 수도 있… 농담입니다. 숲과 인접해 있어서 다람쥐나, 여치, 새벽엔 고양이도 출몰해 쓰레기봉투를 뒤지곤 합니다. 여유있게 2박 이상 즐기실 분들이라면 좋은 사이트라고 생각이 듭니다.

금대에코힐링캠핑장 42번 사이트
금대에코힐링캠핑장 42번 사이트

42번 사이트는 48번 사이트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래 코너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이곳도 높은 편에 속하지만 코너라서 접근성이 좋고 개수대도 가까운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은 개수대가 가까워 시끄러울 수도 있다는 것과 그늘이 없어 타프가 없으면 여름에는 쪄 죽… 농담입니다. 코너 자리라 사이트가 길쭉해요.

금대에코힐링캠핑장 23번 사이트
금대에코힐링캠핑장 23번 사이트

23번 사이트는 제가 탐을 내다가 예약에 성공해서 여름에 신나게 즐기고 온 사이트입니다. 대체적으로 오른쪽 첫번째 라인의 사이트들이 넓직하고 여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언덕을 가로지르는 쪽길로 계곡에 접근성이 좋아 아이들이 물놀이 하고 바로 올라 올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늘도 풍부하고, 벌레도 위쪽 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두꺼비가 출몰하긴 했지만요. 단점은 쪽길이 있다고 남의 사이트를 가로질러 지나다니는 몰상식한 비매너 캠퍼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혹시 이 사이트를 예약하셨다면 위에서 보이듯이 사이트를 구축하지 마시고, 입구쪽에 텐트를 치시고 안쪽으로 타프를 치시길 조언드립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함부로 지나다니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실제로 이 사이트와 옆 사이트가 똑같이 쪽길이 있었는데 옆 사이트가 그렇게 구축되어 있으니 사람들이 자꾸 우리 가족이 있던 사이트로 지나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금대에코힐링캠핑장 금대계곡
금대에코힐링캠핑장 금대계곡

금대에코힐링캠핑장은 가을에 단풍구경도 좋지만 금대계곡이 있어서 여름이 더욱 기대가 되는 캠핑장인데요. 계곡까지 내려가는 길도 잘 정리 되어 있고, 계곡의 깊이와 넓이가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 하기 좋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해서 튜브를 이용한 물놀이도 편하게 하고 왔었는데요. 바로 그 주의 주말에는 못하게 했다고도 합니다. 기준이 어떻게 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연휴양림들도 여름에 물놀이 사고가 일어나자 물놀이를 금지해버린 곳이 많던데, 사람들이 여름에 계곡에 놀러가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는 전시행정이 아닌가 싶네요. 사고가 발생하면 안전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안전요원들을 배치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하는 것이지 무조건 줄쳐놓고 금지해버리는 방식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너무 위험한 곳은 금지표말을 세워 금지하고, 자연을 훼손하는 물놀이는 통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무조건적인 금지 같은 것이 아니라 적당한 타협점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용하는 캠퍼들도 스스로 위험한 행동은 자제하고, 취사를 하지 않으며, 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좋은 환경을 유지하며 계속 즐길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용했던 사이트들을 돌아 보며 리뷰를 하다 보니 지금 생각해도 정말 좋은 캠핑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먹은 사이트 전체적으로 사용이 불가하니 해먹을 꼭 사용하실 분들은 해먹스탠드를 가져가셔야 하고요. 각 사이트마다 배전반이 있으니 전기릴선의 길이는 그렇게까지 길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작년부턴가 국립공원과 자연휴양림의 예약방식이 추첨으로 바뀌어서 운이 좋아야 예약이 가능해졌고요. 예약방식이 바뀌기 전에도 성수기나 단풍철에는 추첨제였습니다. 선착순에는 의심스러울만한 일들이 많이 발생해 바뀐 것 같습니다. 여러번 논란도 있었죠. 자연휴양림같은 경우엔 말이죠. 저는 어쨌든 이번 여름에도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웃만 잘 만나면 정말 최고의 캠핑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어딜가도 이웃을 잘만나야 명당이죠. 하하하. 그럼 이상으로 “금대에코힐링캠핑장 23번, 42번, 48번 – 자연을 닮은 치악산 국립공원캠핑장”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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