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안녕하세요. 블로그 “달과 바람”의 반도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는데요. 강아지는 크림토이푸들 “호두”, 고양이는 흰색 페르시안 “루시”라고 합니다. 호두가 이제 저희 집에 온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는 것 같고요. 어제서야 5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벌써 중성화 수술을 다음주에 예약을 잡았네요. 수컷 강아지 중성화 수술비용은 저렴하다고 들었는데 그게 또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루시는 암컷인데 중성화 수술비용이 벌써부터 두려워지려고 합니다.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뭐 어쨌거나저쨌거나 호두는 이제 산책을 다녀도 된다기에 날씨도 좋겠다 화사한 옷을 입혀서 권선동 중앙공원 옆 벚꽃길에 데리고 나가 보았습니다.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아름다워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그 와중에도 오토바이며 자전거며 쌩쌩 지나가는데 엄청 위험천만합니다. 요즘엔 인도에서 오토바이보다 자전거가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데요. 자전거전용 도로만 있을 것이 아니라 자전거와 오토바이 금지 도로도 필요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외국 같은 경우는 도로에서 자전거에 대한 권리를 확실히 보장해 주는 대신에 법규를 어기는 자전거에 대한 제재도 확실하다고 하던데 요즘은 진짜 인도를 걸어 다니기가 무서울 지경입니다.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병원에 예방주사를 맞으러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집 앞 공원에 적응하라고 안고 잠시 산책하던 것을 제외하고는 오늘이 정식 첫 산책인데요. 여기저기 호기심에 냄새를 맡고 다니다가도 사람들이 지나가면 뒷걸음질치며 무서워 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애기입니다. 자주 데리고 나와서 사회성을 많이 길려 줘야겠습니다. 오늘 호두 완전 귀엽네요.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화단의 꽃들도 봄을 맞이해 잘 정리가 되어 있었고요. 가까운 곳에 좋은 공원과 아름다운 길목이 있다는 것은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생각 없이 담배꽁초들이 굴러다니는 것이 좀 아쉽기도 한데요. 우리동네는 동네시민이 잘 유지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마음에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많이 깨끗해서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아직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아서 군데군데 몽우리가 보였는데요. 이번 주말이 되면 꽤 멋진 모습을 연출해 줄 것 같습니다. 이제 시간날 때마다 매일 나와 봐야겠네요. 근데 작년에는 나름 벚꽃축제라고 동네축제를 했었는데 올 해는 안하려는가 봅니다. 홍보물이 없더라고요. 흥행에 실패했던 건가… 어쨌든 주민으로써 너무 아쉽습니다.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아내에게 카메라를 맡기고 저도 호두를 데리고 뜀박질을 해 봅니다. 아직은 따라 오라는데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곧 함께 런닝도 가능할 것 같다는 혼자만의 착각에 빠져 봅니다. 강아지 산책시키는 일도 잠시지만 꽤 에너지를 소모하고 운동이 되는 일이더라고요.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주말에는 그렇게 날씨가 안좋더니 바로 이렇게 날씨가 좋아 지는 군요. 수원도청벚꽃축제, 황구지천벚꽃축제, 광교호수공원벚꽃축제 등이 이번 주말부터 이어지는데 열심히 사진 찍으러 다녀야겠습니다.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사진찍는 아빠를 보고 봄 바람 휘날리며… 는 아니고, 귀떼기가 휘날리며 달려 오는 호두. 보면 볼수록 크림색이 예쁘네요. 크림색토이푸들을 선택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넷털이 다 빠지고 새털이 많이 자라면 멋지게 미용을 시켜서 우아하게 산책시켜 봐야겠습니다. 고양이도 예쁘지만 강아지는 이렇게 함께 움직이고 교감을 나누는 매력이 있는 것 같네요. 그럼 이상으로 “호두 첫 산책 : 권선동 벚꽃길 나들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