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미러리스 A5100 카메라 사용 후기

소니 미러리스 A5100 카메라 사용 후기

소니 미러리스 a5100 카메라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블로거 반도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소니 미러리스 a5100 카메라 사용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IT 전문 블로거분들에 비하면 다소 빈약한 포스팅이 될 수 있겠지만 5개월 가량 만져 보면서 느낀 점을 진솔하게 풀어 보겠습니다. 미러리스는 신제품이 계속 쏟아져 나오기때문에 조금만 지나도 오래 된 제품으로 분류가 되는데 너무 늦은 포스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요. 진짜 사용 후기는 이렇게 몇 달은 찍어 보고 만져 보고 나서 올리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소니 미러리스 A5100 + 35mm f1.8 + 16-50mm f3.5-5.6
소니 미러리스 A5100 + 35mm f1.8 + 16-50mm f3.5-5.6

아내에게 선물한 카메라이기때문에 흰색으로 선택을 했었는데요. 은색의 번들 16-50mm f3.5-5.6 렌즈나 검은색의 35mm f1.8 렌즈를 물리면 약간 언발란스 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립감이 나쁘진 않지만 남자인 저에게는 약간 작아서 손에서 미끄러질까봐 걱정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프케이스와 손목스트랩을 결합해서 사용하는데요. 작고 예쁘기때문에 악세사리가 참 잘 어울립니다.

 

 

 

소니 미러리스 A5100 + 35mm f1.8
소니 미러리스 A5100 + 35mm f1.8

개인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는 파나소닉의 제품만을 사용해 봤었고요. DSLR은 캐논만 사용해 보았기때문에 처음에 소니의 색감이나 조작감이 어색하기만 하더라고요. 또한 주력 카메라가 아무래도 DSLR이다 보니 A5100의 디테일한 기능까지 사용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간단히 소니 알파 A5100의 스팩을 살펴 보면요. 1 : 1.5 의 센서크기와 2430만 화소를 지원하고 있고요. 무게는 224g, 최소 셔터스피드는 1/4000초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대 iso감도는 25600까지 지원하고 있네요. 나온지 오래 된 기종은 아니라서 그런지 최신 트랜드에 맞게 무선전송 와이파이 Wi-Fi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와이파이 기능은 특별히 저처럼 블로그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간단히 스마트폰으로 옮겨서 카톡용으로 사용기엔 상당히 편리한 기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6-50mm f3.5-5.6
16-50mm f3.5-5.6

16-50 렌즈는 번들로 있던 렌즈였는데요. 은색의 세련된 색상에 비해 결과물은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f값이 3.5-5.6으로 어두운 편에 속하기때문에 실내 사진은 암울했고요. 요즘엔 스마트폰 카메라도 상당히 잘 나오기때문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결과물을 보여 줍니다. 카메라 바디에도 줌을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지만 렌즈 측면에도 스위치가 있어서 편한 대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표준 줌 렌즈이기에 정말 딱 표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단렌즈만 사용하다보면 줌렌즈가 아쉽기도 하고, 35mm는 화각이 좁기때문에 나들이용으로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 아내가 원하지 않았다면 바디에 단렌즈 하나만 구입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줌이야 발줌이 있으니까요.

 

 

소니 미러리스 A5100 + 35mm f1.8 + 16-50mm f3.5-5.6
소니 미러리스 A5100 + 35mm f1.8 + 16-50mm f3.5-5.6

반면에 35mm f1.8렌즈는 확실히 좋은 결과물을 보여 주는데요. 아웃 포커싱이 심하기때문에 적절히 조리개를 조절하면서 찍지 않으면 작은 화면으로 볼 때는 그럴듯 하지만 크게 확대해 보면 거의 전부가 날라가기도 합니다. 음식점에서 찍은 결과물들을 보면 만족스러울 때가 많더라고요. 단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줌렌즈보다 덩치가 큰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35mm의 화각을 풀프레임으로 환산해 보면 70mm이기에 인물 사진이나 사물을 클로즈업해서 찍으며 특정 부분을 강조할 때 아주 좋은 렌즈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니 미러리스 A5100 + 35mm f1.8 + 16-50mm f3.5-5.6
소니 미러리스 A5100 + 35mm f1.8 + 16-50mm f3.5-5.6

카메라 상단부에는 플래시 팝업 스위치와 온-오프 스위치, 그리고 붉은 색의 동영상 촬영 버튼이 있습니다. 후면의 LCD창은 틸트 형식으로 셀카를 찍기 편하게 되어 있고요. 메뉴 버튼을 비롯한 멀티컨트롤러가 오른쪽으로 모여 있어 한 손으로 컨트롤 하기도 편합니다. 퀵컨트롤 기능도 함께 있고요.

 

소니 미러리스 A5100 + 35mm f1.8
소니 미러리스 A5100 + 35mm f1.8

얼마 전 포스팅했던 음식점 사진도 소니 미러리스로 찍은 사진이었는데요. 음식점 같은 곳에서 커다란 DSLR을 들고 사진을 찍으면 서로 부담스럽기도 하고 오버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미러리스라면 그런 부담이 없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좋죠. 냄비의 질감과 검은색의 표현이 잘 나오고, 적당한 아웃포커싱으로 주제를 부각시켜주는 것이 이래서 사람들이 소니 미러리스를 사용하는 구나하는 생각을 들게 하더라고요.

사용했던 미러리스가 파나소닉 제품밖에 없었기에 굳이 비교를 좀 하자면 LCD창의 부분적인 터치 가능과 늦은 AF는 좀 불만스러웠습니다. 원하는 부분을 터치로 누르면 초점이 잡히는 데 걸리는 시간이 너무 늦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상태로 움직이는 피사체의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저렴한 편은 아니기에 결과물이 DSLR만큼 좋다는 것이 사실 놀랄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들고요. 표준 줌렌즈는 가격에 비해서 결과물은 좀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겐 그냥 바디와 단렌즈 조합으로 선택하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에는 캐논 100D 같이 작고 저렴한 DSLR도 나와서 기동성이나 휴대성에서 미러리스에 밀리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역시 휴대성은 미러리스를 따라 올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그걸 목표로 생겨난 물건이니까 말이죠. 찍는 사람이나 찍히는 사물(또는 사람)이나 서로 부담이 없기에 커다란 카메라를 들이 밀고 있을 때 보다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할 수도 있고요.

사실 저의 주력 카메라는 미러리스가 아니기때문에 사용기간이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능들이나 조작에 능숙하지는 못합니다. 아내에게 캐논 100D 화이트를 팔고 새로 구입해 준 카메라였지만 개인적으로 더 만족스럽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에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는 더 뛰어남을 보여주기도 하고, 여성이 가볍게 들고 다니며 사용하기엔 실용도가 더 있어서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러리스로 사진을 처음 시작하고, DSLR을 사면 막연히 사진의 품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막상 DSLR을 구입하고 나서 결과물에 실망을 했었던 기억과는 정 반대의 경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성으로써 그립감과 찍는 맛(셔터의 둔탁한 소리), 그리고 왠지 모를 전문가의 포스 같은 허세를 제거 하고 나면 미러리스는 정말 실용적이고 좋은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 DSLR을 쓰겠지만요. 

그리고 저도 나이가 먹었는지 파나소닉의 제품을 먼저 사용해 보고 손에 익어서 그런지 소니의 제품이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파나소닉 GF 시리즈를 구입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아마 색감이나 소프트함에서 소니의 제품이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기때문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딸 얼굴을 찍어 봤을 때 그냥 사실 그대로 나오더라고요. 좀 더 예쁘게 나오게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렇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 소녀의 이마에 가득한 여드름이 그냥 ㅠㅠ

이야기가 좀 두서 없이 풀어졌네요. 여하튼 줌 렌즈의 만족도는 그냥그렇고요. 단 렌즈의 만족도는 아주 좋습니다. 바디의 만족도는 터치와 AF의 속도를 제외하면 만족스럽습니다. AF의 속도는 렌즈마다 다를 수도 있겠군요. 휴대성은 말할 필요도 없이 갑입니다. 디자인 아주 좋고요. 틸트 액정으로 셀카를 찍기에 35mm의 화각은 좁습니다. 셀카 위주의 단 렌즈를 원하면 좀 더 넓은 화각을 선택하시길 조언드립니다. 종합해 보면 개인적으로 만족도는 중간 정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가격대에 그 정도 기능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제공을 할테니까요. 결국 취향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이상으로 “소니 미러리스 A5100 사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